공모주 시초가 따상 따상상 뜻 종목 (예시 : 포바이포)
공모주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최근 포바이포가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상장 다음 날에 따상상까지 갈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라는 뉴스를 들어본 적 있으실 겁니다.
여기서 따상? 따상상? 이 무슨 뜻일까요? 들어는 봤는데 정확한 의미를 모르는 분들이 많으실 거에요. 오늘은 공모주가 상장되고 가격을 형성하는 흐름과 따상, 따상상의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공모주 시초가 형성
공모주의 시초가는 동시호가를 통해 결정됩니다. 장 시작 전에 엄청난 악재(3차 세계 대전이 터졌다거나), 호재(한국이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가 나왔다고 가정해봅시다. 9시에 장이 시작할 때 매수, 매도 주문이 폭주하겠죠.
주가가 폭등하거나, 폭락하는걸 방지하기 위한 일종의 안정화 장치가 필요한데 그 장치가 동시호가입니다. 동시호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싶으시다면 밑의 글을 참고하세요.
2022.03.21 - [재테크 지식] - 증권 증시 개장시간 (장전시간외, 동시호가, 장후시간외, 시간외 단일가)
동시호가 시간에 매수, 매도 주문을 모아 9시에 일괄적으로 처리합니다. 매수 주문이 많으면 공모가보다 시초가가 높게 형성되고, 매도 주문이 많으면 시초가가 낮게 형성됩니니다. 공모가 대비 -10%~+100%의 가격으로 주문을 넣을 수 있습니다.
따상
따상은 공모가의 두배(따블) + 상한가의 합성어입니다. 신규 종목이 상장 첫 날에 공모가 대비 200% 상승한 채로 시초가가 형성된 다음 30% 상한가를 달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공모가 대비 160%가 오른 것을 의미합니다.
공모주에 한해서 예외적으로 상장 첫 날에만 공모가의 90%~200% 사이로 시초가 형성을 허용해줍니다. 상한가, 하한가의 가격 제한 폭은 위아래로 30%이기 때문에 첫 날에 상승할 수 있는 최대치는 공모가 × 200% × 30%가 됩니다.
최근 상장한 포바이포를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포바이포 공모가가 17,000원이었고, 시초가가 200% 오른 34,000원에 형성되었습니다. 장 중에 시초가 34,000원에 30% 증가한 금액 44,200원까지 오른 채로 마감되었는데요. 이런 경우 흔히 따상을 달성했다고 말합니다.
만약 포바이포 청약으로 주식 3주를 배정받아서 44,200원에 매도했다고 하면 총수익이 81,600원입니다. 치킨을 4번이나 시켜먹을 수 있는 금액이죠. 그래서 따상이 예상되는 공모주는 꼭 청약을 하는 게 좋습니다.
따상상
따상상은 공모가의 두배(따블) + 상한가 + 상한가의 합성어입니다. 상장 다음 날 또 한 번 30%가 올라 상한가를 달성한 경우를 의미합니다. 청약한 종목이 분위기가 좋아서 따상을 달성하고 따상상까지 갈 것 같아 익절 하지 않고 보유하다가 다음 날 하락하여 후회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따상상은 기업의 성장성, 주식 시장의 분위기, 수요예측, 공모가 형성 등 모든 요소가 받쳐줘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포바이포는 장 중 한 때 54,800원까지 상승했습니다.
마무리
따상을 달성하면 수익률이 160%, 따상상을 달성하면 수익률이 무려 238%나 됩니다. 좋은 공모주가 상장 예정이라면 꼭 청약에 참여하셔서 따상, 따상상까지 가는 쾌감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