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5월 반기 리뷰 : 현대중공업 KT 주식 시세
5월 13일에 MSCI 5월 반기 리뷰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MSCI 편입, 제외 종목에 따라 움직이는 패시브 자금이 상당하기 때문에 MSCI 지수에 편입되면 보통 호재라고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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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에 MSCI 지수란, 리밸런싱, 시장 구분, 관련 패시브 자금에 대해 다뤘는데요. 이번에는 곧 있을 5월 반기 변경에 편입, 제외 예상 종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 -
1. MSCI 리밸런싱 일정
2. 편입 예상 종목 : 현대중공업, KT
3. 제외 예상 종목 : 씨젠, SK 케미칼, 녹십자, 알테오젠
4. 패시브 자금 유입 추정
1. MSCI 리밸런싱 일정
MSCI 반기 리뷰 일정입니다. 4월 마지막 10 거래일(18일~29일) 중 임의로 하루를 선정해서 시가총액, 유동 시가총액, 유동비율을 기준으로 편입, 제외 종목이 결정됩니다. 발표는 5월 13일, 변경일은 5월 31일, 실제 발현일인 6월 1일입니다.
2. 편입 예상 종목 : 현대중공업, KT
3월 말에는 KT의 편입 가능성이 높았고 현대중공업은 편입 경계선 상에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현대중공업의 유동 비율 상향에 따라 유동 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하면서 이번 5월 정기 변경 시 현대중공업의 편입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현대중공업의 현재 유동비율은 16.37%이지만 MSCI의 경우 유동비율이 15% 이상이면 5% 반올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충족합니다.
KT는 외국인 지분율 제한이 있는데, 2019년 5월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지면서 Foreign Room 이슈로 MSCI에서 편출 되었습니다. 올해 1월 NTT 도코모 지분이 신한은행으로 넘어가면서 외국인 지분이 45%에서 40%로 떨어졌습니다.
Foreign Room 이 15% 이상이 되면 재편입될 수 있는데 15%에 해당하는 외국인 지분율은 41.65%입니다. 하지만 2월부터 KT의 외국인 수급이 들어오며 지분율이 조금씩 높아지면서 KT 주식 시세가 상당히 높게 형성돼있습니다.
2월 1일부터 외국인 누적 순매수가 2,800억까지 증가하면서 4월 15일 기준 KT의 외국인 지분율은 42%까지 상승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18일부터 29일까지 임의로 하루를 정하는데 그날까지 41.65%로 하락하지 않는다면 KT의 MSCI 편입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3. 제외 예상 : 씨젠, SK 케미칼, 녹십자, 알테오젠
제외 조건 : 전체 시가총액이 Cut off의 2/3 미만이면 제외. Cut Off의 2/3 금액은 1.9조 원
현재 MSCI 제외 조건에 충족되는 기업은 없습니다. 하지만 MSCI 코리아 지수에 1개의 종목이 편입된다면 1개의 종목은 제외돼야 합니다. 기준은 10 영업일 기준 임의로 정한 날에 시가총액이 가장 낮은 종목이 제외됩니다.
현재 4월 15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가장 낮은 하위 종목은 씨젠(2조 1,726억 원), SK 케미칼(2조 2,290억 원), 녹십자(2조, 2,321억 원), 알테오젠(2조 2,902억 원) 순입니다. 혹시 위에서 언급한 종목들을 가지고 계신다면, 월요일에 비중 축소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4. 패시브 자금 유입 추정
현대중공업은 현재 MSCI 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은 편이며, 유입되는 패시브 자금 규모 역시 상당하기 때문에 앞으로 수급이 뒷받침해 줄 종목입니다. MSCI ACWI 지수 내 예상 비중은 0.32%, MSCI EM 지수 내 예상 비중은 0.28%, 예상 유입자금은 1300억 가량입니다.
마무리
오늘은 월요일부터 있을 MSCI 지수 편입, 제외 예상 종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현대중공업은 편입 호재가 있지만, 펀더멘탈 관점에서 조선업 내에 경쟁사보다 좋지 못하다는 점을 고려해서 매매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