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N ETF 뜻 공통점 차이점 개념정리
주식을 2~3개월만 하셔도 ETF는 한 번 쯤 들어보셨을겁니다. 5~6개월차가 되면 슬슬 ETN이란 용어가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ETF는 많이 해봤지만 ETN은 생소하실 분들을 위해 ETF, ETN의 공통점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1) ETF(Exchage Traded Fund)는 여러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거래소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입니다. 주식처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펀드입니다.
2) ETN(Exchane Traded Note)는 거래소에 상장되어 손 쉽게 거래할 수 있는 상장지수채권입니다.
1. ETF ETN 공통점
첫 번째 : 추종하는 기초 지수의 가격 변화에 따라 수익과 가격이 결정됩니다. KOSDAQ 200 레버리지 상품은 KOSDAQ 200 지수를 추종하며 코스닥 200지수에 따라 수익율이 결정됩니다.
두 번째 : 둘 다 거래소에 상장된 상품이며, 다양한 구성의 여러 상품에 직접 투자할 수 있습니다.
2. ETF ETN 차이점
1. 발행주체
ETF는 자산운용사가 ETF라는 증권을 발행합니다. 삼성자산운용사, KB자산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용사 등이 발행하기 때문에 ETF 상품 이름에 운용사만의 브랜드를 사용합니다.
예) 삼성자산운용사는 KODEX,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KB자산운용은 KBSTAR,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등등
ETN은 증권사가 채권을 발행합니다. 따라서 ETN 상품의 이름 앞부분은 브랜드가 아닌 증권사 이름이 들어있습니다.
예) 신한 인버스 X2 미국달러선물, 삼성 인버스 X2 항생테크선물, KB 인버스 천연가스 선물
2. 신용위험
1) ETF : 내가 넣은 투자금을 언제든지 회수할 수 있어야 합니다. 투자할 때 가장 유의해서 봐야할 점입니다. ETF는 투자자들의 돈을 자산운용사가 받지만 그 돈으로 매수한 펀드를 신탁회사에 맡겨놓기 때문에 자산운용사가 파산하더라도 돈을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ETF가 A~C 주식이 담긴 포트폴리오라면 자산운용사가 신탁회사에 A 몇 %, B 몇 %, C 몇 % 구성하라고 지시를 합니다.
2) 채권 형태인 ETN은 다릅니다. 채권은 누군가 돈을 빌려줬을 때 증명할 수 있는 문서인데 돈을 받은 증권사가 망하면 무용지물이 됩니다. ETN은 발행주체인 증권사의 신용으로 발행된 무보증 무담보 사채와 같이 신용 위험이 있는 상품이라 증권사가 파산하면 금액을 돌려 받지 못 합니다.
물론 증권사가 파산할 확률은 희박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일어났을 때 일어나는 파급효과는 엄청납니다. 2008년 금융위기를 리만 브라더스 사태라고 부릅니다. 리만 브라더스라는 증권사가 파산하면서 발행한 ETN 상품이 상장 폐지 되고 투자자들의 원금을 9% 밖에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었습니다.
3) ETN을 발행할 수 있는 증권사는 제한되어 있습니다. 1) 자기자본이 1조원 이상, 신용등급이 AA- 이상, 순자본비율이 200% 이상의 조건이 붙습니다.
3. 구성종목
ETF는 최소 10종목을 담아야 합니다. 주로 상장되어 있는 주식들을 모아 상품을 구성합니다. 그에 비해 ETN은 5종목만 담아도 상장이 가능하며 규제를 덜 받기 때문에 비교적 자유롭게 구성종목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거래량이 많은 순으로 ETN 상품을 나열한 사진입니다. 대체로 ETF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원자재, 지수 레버리지 인버스 관련 상품들이 많습니다. 철광석, 구리, 니켈, 옥수수, 농산물 등의 상품이 있습니다.
4. 만기일
ETF은 펀드 상품이라 만기일이 없지만, ETN은 채권이기 때문에 발행 날짜로부터 2년에서 20년까지 만기 날짜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길게 보고 ETN은 매수하신다면 반드시 만기 날짜를 꼭 체크하셔야 합니다. 만기 시점이 되면 기초 지수의 가치에 따라 가격이 매겨지고 자동매도가 됩니다.
마무리
오늘은 ETF와 ETN의 공통점, 차이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해가 잘 되셨을까요? ETN은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숙지가 된 다음에 투자하시는걸 권유 드립니다. 대부분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이 많기 때문에 리스크가 큰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