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 전망 빅뱅 탑 엔터 관련주
오늘 엔터테인먼트 섹터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대부분 강보합에서 -3% 사이였지만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기관, 외인들이 쌍끌이 매도에 나서면서 -6.4%까지 떨어졌습니다. 와이지를 제외한 엔터 3사는 장 마감할 때까지 시작할 때 까먹은걸 대부분 만회하는 움직임이었습니다.
최근 좋은 주가 흐름을 보여줬고, 3월 오피니언 역할을 하는 국가들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폐지한다는 뉴스가 뜨면서 다시 리오프닝 주가가 오르는게 아니냐 란 예측이 많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오프라인 콘서트를 재개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코로나 펜데믹에도 K-POP의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에 엔터주를 엔데믹 수혜주로 뽑는 증권사가 많았습니다. 또한 인스타/네이버 V 라이브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앨범, 아티스트 홍보 전략으로 인해 판관비 효율을 증대시켰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을 기대했었습니다.
오늘 종목별 투자자 매수/매도 비교해봤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만 외인, 기관의 쌍끌이 매도가 발생했습니다. 기관, 외인이 매도한 물량을 개인이 받아서 저가 매수했습니다. 거래량 또한 엔터 3사에 비해 2~3배가량 높았습니다.
외인이 매수하고, 기관이 매도하는 흐름이 아닌 한 번에 쌍끌이 매수/매도가 나올 경우 종목의 변동성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계속 살펴봐야겠지만 당분간 와이지엔터테인먼트를 관망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공통적인 건 기관은 거의 모든 엔터주를 팔았다는 점입니다. 며칠간 테슬라 1차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테슬라와 관련된 국내 기업에 자금이 이동하는 것 같습니다. 엔터주에 너무 많은 자금이 몰려서 비중을 줄이고 다른 섹터로 순환매 하는 과정으로 보입니다,
외국인들은 JYP엔터, 하이브를 오히려 매수했습니다. 또한 3월 18일부터 4월 6일까지 13일 동안 이틀 빼고 계속 JYP 엔터를 매수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평균 영업이익률(OPM)이 약 30%로 경쟁사 대비 매우 높은 수치이며, 최근 스트레이트키즈의 연이은 성공으로 아이스트 팬덤 성장 및 영업환경 개선부문에서 외국인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는 것 같습니다. 또한 경쟁사 3사는 NFT 같은 미래 산업으로 확장을 선택하는 반면 본업에 충실하는 편이기 때문에 거품이 덜 한편입니다.
아마 오늘 와이지가 급락한 주된 이유는 이게 아닐까 싶습니다. 와이지는 블랙핑크의 비중이 가장 높지만 빅뱅의 컴백 기대감 또한 무시할 수 없는 호재인데, 첫 번째로 컴백하면서 재료 소멸이 되었고, 두 번째 신곡에 대한 팬들의 엇갈린 반응, 세 번째 멤버 탑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해지한 것, 네 번째 앞으로도 빅뱅이 완전체로 활동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엔터주를 보유하고 있는 주주로써 오늘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 하락은 큰 충격이었습니다. 22년 1분기에는 위너의 콘서트는 단독이어서 매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며, 트레저와 빅뱅이 1분기 매출을 견인해야 하지만, 빅뱅의 불확실성이 아마도 오늘 주가에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또한 아티스트 포트폴리오가 다양하지 못한 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개인적인 생각이며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